[칼럼]백석예대 신진아티스트 우수 작품집 'FINE.' 네이밍 및 북디자인 에디토리얼 제작기

2026-06-22

백석예대 신진아티스트 작품집 메인 썸네일


안녕하세요, 브랜드의 본질을 꿰뚫고 가치를 시각화하는 크리에이티브 파트너, 율사이트(Yulsight)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프로젝트는 백석예술대학교 신진 아티스트 우수 작품집입니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매년 연속으로 피어나는 학생들의 창작 여정을 마주하며 율사이트도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접근했습니다.

거창한 수식어로 작품을 포장하기보다, 저마다의 깊은 고뇌 끝에 결실을 맺은 학생들의 땀방울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비추어주는 정제된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습니다.6a5a4266238fc.jpg





대화로 한 걸음씩 찾아 나간 기록 (Q&A)

Q. 4년 연속으로 백석예대 작품집을 전담하여 진행하셨습니다. 처음 이 프로젝트를 마주하셨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처음 의뢰를 받았을 때, 단순한 연례 책자 제작이 아니라 신진 아티스트들의 소중한 첫걸음을 온전히 기록하는 아카이브 작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선 하나, 여백 한 칸도 가볍게 다룰 수 없었어요. 매년 찾아오는 학생들의 개성과 작품 스펙트럼이 다 다른 만큼, 그 고유한 결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대학교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어떻게 누적해 나갈지 깊이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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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로젝트의 중심을 관통하는 타이틀이자 네이밍인 'FINE.(피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FINE.'은 이탈리아어로 악곡의 끝을 나타내는 음악 용어입니다. 학생들이 마주했던 수많은 밤과 창작의 과정 끝에 마침내 세상에 나오게 된 최종 결과물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제안해 보았습니다. 하나의 아름다운 연주가 끝남과 동시에, 창작자로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학생들을 축하하는 다정한 마침표이자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도록 내지 디자인 레이아웃


Q. 매년 공통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다른 디자인을 진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가장 조율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기록이 한 권의 전집처럼 조화롭게 이어지면서도, 펼쳤을 때는 당해 연도만의 신선함이 느껴지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대학교를 상징하는 블루 계열 컬러를 매해 일관되게 유지하여 단단한 뼈대를 세우는 한편, 세부적인 그래픽 모티프와 서체, 텍스처를 정교하게 변주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아 나갔습니다. 매번 새로운 시도를 믿고 지지해 주신 담당자분들과의 소통이 없었다면 방향을 잡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2023-2025년 3권의 도록


Q. 2023-2026년까지 이어온 그래픽 모티프의 변화 과정이 궁금합니다. 연도별로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나요? 대화하며 한 걸음씩 찾아 나간 4년의 아카이브는 매해 이렇게 진화해 왔습니다. · 2023년: 대학교의 상징물인 목련꽃을 섬세한 라인 그래픽으로 표현하여 창작자로서의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 2024년: 영상 필름에 거친 붓칠 텍스처를 결합하여, 학생들의 제작 과정과 기록의 가치를 시각화했습니다.
· 2025년: 스트라이프 패턴과 두꺼운 서체를 중심으로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 2026년: 저마다의 빛깔을 지닌 작품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투명한 꽃'을 메인 모티프로 구성했습니다.


2023-2026년 도록 표지 모음


Q. 2026년 도록의 메인 모티프인 '투명한 꽃'을 시각 레이아웃으로 풀어낼 때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쓰셨나요? 투명함이라는 것은 다른 색채를 방해하지 않고 온전히 비추어주는 포용력을 뜻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개성이 한 권의 도록 안에서 돋보여야 했기에, 그래픽 요소가 작품을 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레이아웃을 구축했습니다. 또, 구조적인 그리드를 탄탄하게 짜두고 각 작품이 가진 스펙트럼이 가감 없이 투영되도록 정제된 서체와 차분한 정돈에 기울였습니다.


 우리 브랜드가 가진 소중한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꺼내야 할지 고민이시라면, 혹은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어떻게 정돈해야 할지 막막하시다면 율사이트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아도 좋습니다. 

   머무는 발길과 읽는 분의 눈끝마다 브랜드의 온기가 은은하게 배어나도록 함께 고민하며 담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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